닷네임코리아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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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저는 홈 서버를 구입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여러 셀프호스팅 서비스들을 편하게 쓰기 위해 도메인을 구입하였습니다. 도메인 업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시기라 비교적 저렴한 닷네임코리아를 선택하였습니다. 한번에 2-3년씩 구매하면 비교적 저렴했지만 잘 모르기 때문에 조심하기 위해 1년 단위만 구매하였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다행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연장을 시도하던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이 연장하려고 했습니다. 연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예치금이나 자동연장 등의 옵션을 선택하면 추가 할인을 해주겠다고 하니 혹했거든요. 그런데 자동연장을 신청하는 어떤 과정에서도 얼만큼 할인해주겠다는 설명이 없었습니다. 단지 향후 결제금액이 바뀌어도 그대로 결제하겠다는 동의만 받고 있었죠. 할인율이 궁금했던 저는 자동결제 할인율을 검색하기 시작했는데 그제서야 사람들의 후기를 보게된 것이죠.

기관이전을 하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한다던지, 본인 인증을 위해 동사무소를 방문해야 발급할 수 있는 서류를 요청한다던지, 1:1 문의를 받아야만 기관이전 코드를 제공한다던지 하는 여러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업체를 추천받아 확인해보니 1년차 이후에도 연장시 금액이 동일한 업체들이 많더군요. 바로 이전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연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악독하다는 ‘도난 방지 서비스’를 해제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전코드를 신청했는데 메일이 오지 않고, 1:1 문의에도 답변이 없었을 뿐. 성격 급한 저는 인터넷에서 존재하는 모든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취했습니다. 도메인 팀이 아닌 인증서 팀 번호가 떠돌기도 해서 한편으론 죄송스럽기도 했네요.

어떤 방법으로도 이전코드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게 하나의 빛이 되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저 빛

제 도메인은 teahaven.kr. 즉 국내 도메인입니다. 국내 도메인은 인터넷 진흥원에서 직접 이전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던 것이죠. 바로 달려가 인증코드를 받으려던 찰나, 저는 도메인에 어떠한 연락처도 등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실망할 뻔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닷네임과 작별하지 않았으니까..! 닷네임코리아 페이지에서 도메인 연락처에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입력하니, 곧바로 인터넷 진흥원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니 기관이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닷네임코리아에서도 이전 승인 메일은 곧바로 날라오네요. (왜 이전코드는 안주는거야…) 어차피 이전 승인하지 않아도 5영업일이 지나면 자동 승인이라서 그런가봅니다. 하지만 성격이 급하니 곧바로 승인해주고, 저는 닷네임을 떠났습니다.

한줄 요약: 닷네임코리아 쓰지 마세요. 싸서 쓴다면 1년만 국내 도메인으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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